농협, 법무부 농촌 일손문제 해결 맞손
농협, 법무부 농촌 일손문제 해결 맞손
  • 장정철,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21.03.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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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진안군지부(지부장 정미경)와 백운농협(조합장 신용빈)은 4일 법무부 전주보호관찰소(소장 정기조)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농촌일손돕기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송하진 도정’의 삼락농정이 전북 농업 농촌에 빠르게 뿌리를 내리면서 농민들의 만족도는 높아가는 반면 영농철 일손부족 문제가 항상 골치거리로 대두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농협과 법무부가 협력기관 지정을 통한 농가의 일손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진안군지부(지부장 정미경)와 백운농협(조합장 신용빈)은 4일 법무부 전주보호관찰소(소장 정기조)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농촌일손돕기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기존에 사회봉사 대상자가 보호관찰소에 모여 관내 지역 농가로 이동하는 방식에서 탈피, 현지 농협을 협력기관으로 지정하고 현지에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직접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체계를 변경했다.

협력기관은 사회봉사 집행 조력을 위해 보호관찰소로부터 감독권 행사를 위임받은 기관이다.

이번 운영방식 변경은 전주보호관찰소 관내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기존의 보호관찰소의 직접집행 방식의 지원보다 작업시간 확대 및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협약은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사회봉사명령제도와 연계하여 농업인 일손돕기와 재능봉사 지원 등 협력 제고를 위해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정미경 지부장은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분들이 농촌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농업 농촌의 소중함과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역할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용빈 조합장은 “전북 최초로 전주보호관찰소와 업무협약, 사회봉사 집행 협력기관 지정으로 일손 부족과 경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보호관찰소 정기조 소장은 “전주보호관찰소는 매년 연인원 2,000여명의 사회봉사 인력을 농촌봉사에 투입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른 농협에서도 협력기관 지정을 신청해 농촌일손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정철,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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