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만금 수상태양광 기술제안 설명회 일정 공시, 뒷북행정 지적
[속보] 새만금 수상태양광 기술제안 설명회 일정 공시, 뒷북행정 지적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1.03.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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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유수지에 설치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연합뉴스DB
군산시 유수지에 설치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연합뉴스DB

<속보> 새만금 300MW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제안공모의 기술제안 설명회 일정이 구체적이지 않아 깜깜이 심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새만금솔라파워(주)가 뒤늦게 기술제안 설명회 일정을 공식화하면서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이다.<3월 2일자 2면, 3일자 2면 보도> 새만금솔라파워(주)는 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새만금 수상태양광(300MW) 발전설비 제조·구매 설치 입찰 평가 일정을 알렸다.

이에 따라 기술제안 설명회 평가는 오는 8일 월요일 오후 1시에 열리며 장소는 서울역 인근이다.

새만금솔라파워는 이날 기술제안평가와 입찰가격 개찰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새만금 민간협의회와 지역 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사업 추진을 강행하면서 논란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그동안 새만금 민간협의회는 지역 참여율 40% 이상과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을 권고했지만 새만금솔라파워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입찰을 강행해 논란이 됐다.

또한 입찰 업체들의 기술제안 설명회에 대한 일정이나 장소, 시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아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업체 관계자는 “일정을 공개하지 않다가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공개 결정을 내린 것은 전형적인 뒷북 행정”이라면서 “하지만 여전히 지역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강행하는 것에 실망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이 8대 2 비율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인 새만금솔라파워(주)가 추진하는 300MW 규모의 발전사업으로 총공사비만 3천400억 원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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