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김제시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사업은 김제시에 6개월 이상 계속해서 주소를 두고 3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 80여 개 업체를 선정해 노후된 건물과 시설 개축 및 수선, 사업에 필요한 장비 및 비품 교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한도는 사업비(공급가액)의 80%로 업체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12일까지 사업 신청서를 김제시청 경제진흥과로 제출하면 되며, 심사를 거쳐 3월 말경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설개선사업에 선정된 소상공인 박 모씨는 “코로나19로 엄두도 내지 못했던 가게를 수리할 수 있어서 가게 매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주변 상권도 함께 활성화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고통이 극심한 가운데, 이번 사업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해 소상공인들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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