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되는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가시화
디지털화되는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가시화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3.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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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만의 유교 자원을 발굴하고, 보존·연구 기능을 아우를 전라유학진흥원의 건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기본계획 수립비 2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오는 5월 19일까지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기본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전라유학진흥원은 기존 계획과 달리 건립 위치가 변경되고 규모도 축소된다. 대규모 건물 설계에 중점을 두기보다 온라인 공유 시스템 활성화로 소프트웨어 측면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라유학진흥원은 당초 국립변산자연휴양림 부근에 200억여원을 투입해 2천여평 규모의 건물을 설립하기로 계획했으나, 부안군 연곡리 일원에 100억원을 투입해 235평(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진흥원 건립 시 전북학연구센터, 전북대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존 유학 연구, 보존 관련 사업들은 일원화되고, 관련 사업 발굴이 체계화된다.

도는 지역 내 유학 조사는 물론 타지역 사례 분석을 통해 전라유학의 필요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에는 고문서 16만여점을 비롯 고문집, 향교·서원 등 다양한 자원이 축적돼 있다”며 “전라유학의 가치를 보존하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짜임새 있는 공간 조성과 함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DB구축 등 체계적인 디지털 공유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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