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전북경찰청장 학폭에 엄단 방침, 수사청은 “2025년 완공목표”
진교훈 전북경찰청장 학폭에 엄단 방침, 수사청은 “2025년 완공목표”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1.03.0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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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전북경찰청장
진교훈 전북경찰청장

전북경찰이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 행위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2일 오전 간담회를 갖고 “도내에서 발생하는 학교 폭력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진 청장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전북 출신 여자 프로배구 선수들의 학폭 미투 사건과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진 청장은 이와 함께 이날 2025년 완공될 수사청 추진 계획도 제시했다.

진교훈 청장은 이날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여자 프로배구 선수들에 대한 고소·고발은 없었고 (배드민턴)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된 고소장이 접수돼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직접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진 청장은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법률 검토를 마치면 도교육청과 협조해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진 청장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학교 폭력이 특정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도내 운동부가 있는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 여부도 검토하겠다”며 “전수검사가 실시된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교훈 청장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사청 신축과 관련해 “지난 2003년 건축된 전북경찰청사의 사무실, 주차장 등이 부족하고 협소해 전북청내 증축은 불가한 상황이다”며 “수사청은 총 183억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설계를 마치고 전북청 인근에 오는 2025년까지 지하 1층, 지하 5층(연면적 8301㎡)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수사청에는 내년 신설될 사이버 수사대를 비롯한 수사과, 형사과 등 총 4개의 수사과가 배치된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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