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경각심 느슨 ‘확산 비상’
코로나 19 경각심 느슨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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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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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피트니스센터발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역사회가 비상이다. 지난달 전주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강사가 확진된 이후 20여 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후 n차 감염으로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만 49명에 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대상자만 2,508명, 격리자는 654명에 이른다. 개개인의 느슨해진 방역이 화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젊은층 확진자가 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무증상, 경증이 많고, 이들이 카페와 식당, PC방 등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를 의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다 뒤늦게 감염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미 코로나 19가 확산한 상황이다.

전북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산발적으로 발생하다가 전주 피트니스센터발 집단감염으로 확산국면이다. 설 명절 이후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후 주민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진 사회적 분위기다.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는 지속하고 있으나 카페와 체육시설, 식당 영업제한 등이 완화되면서 각종 모임이나 만남이 늘어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확연하게 달라진 분위기다. 지난 3.1절 연휴기간 전주 한옥마을도 나들이 인파가 몰리는 등 지역사회의 교류와 접촉이 늘고 있다.

상경기가 다소 살아나는 점은 반길 일이나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재확산이 우려된다. 전주시가 피트니스센터 집단감염 사태를 계기로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을 어긴 PC방, 음식점 등 10여 곳이 적발됐다. 마스크 착용과 5인 이상 집합 금지, 출입자 명부 비치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적발됐다. 코로나 19에 대한 경각심이 해이해진 것은 아닌지 염려가 크다.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가 일제히 개학해 방역 위험도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날씨가 풀리면서 나들이 인파까지 북적이면서 이동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나 집단면역까지는 갈 길이 멀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변이 등으로 3,4월 대유행을 우려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로 주민들의 코로나 19에 대한 경각심과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면 재확산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코로나 19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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