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피트니스센터발 코로나 확산 지속...사흘째 49명 확진 판정
전주 피트니스센터발 코로나 확산 지속...사흘째 49명 확진 판정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3.01 15: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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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스발 화산선별진료소 북적 / 이원철 기자
휘트니스발 화산선별진료소 북적 / 이원철 기자

전주 피트니스센터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20여 명의 집단감염이 n차 감염으로 번지면서 사흘만에 관련 확진자가 49명에 달하고 있다.

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피트니스 스피닝 강사 B씨(1149번)가 확진된 후 이날까지 이용자, 지인 등 모두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피트니스 이용자 28명과 확진자 B씨의 외부 동선(카페, 식당 등)을 통해 전파된 사람과 이용자들의 지인 20명이다.

B씨는 지난 22~23일 증상이 나타났으나, 코로나라고 의심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비인후과 등 병원에 방문했지만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24일 검체를 채취해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B씨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다.

도 보건당국은 “지금도 관리체계 안에 들어온 건수가 1~2건씩 발견되고 있어 앞으로 계속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젊은 층 확진자가 다수를 차지하다보니 무증상, 경증이 많다. 코로나로 의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다 뒤늦게 감염 사실을 인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확산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카페, 식당, PC방 등 동선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검사대상자만 2천508명, 격리자는 654명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개개인의 느슨해진 방역망이 화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전주시는 A피트니스 센터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인지하고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또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계기로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실시해 방역수칙을 어긴 PC방, 음식점 등 10여곳을 추가로 적발했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일 오전 기준 1천204명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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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2222 2021-03-02 12:30:42
기자님 이빈후과->이비인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