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확진 위기 상황속 전주시의회 A의원 술집서 소동 빈축
코로나19 집단확진 위기 상황속 전주시의회 A의원 술집서 소동 빈축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03.01 1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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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부신시가지 한 피트니스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위기 상황 속에 전주시의회 한 의원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소동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해당 의원이 소동을 벌인 날은 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수십여명에 달해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 점검을 벌이는 등 초긴장 상태였다.

지난달 27일 밤 9시 50분께 전주시 인후동 한 술집에서 전주시의회 A의원이 술을 마시다가 지인과의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다.

상황은 신고를 접수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진정되는 듯 했으나 A의원 등은 경찰이 귀가조치 하고 떠난 뒤에도 재차 다툼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지구대는 같은 날 밤 10시 35분께 또 다시 이들의 폭행시비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폭행 등의 혐의로 사건을 접수해 조만간 사건을 경찰서로 넘길 예정이다.

사태를 목격한 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 집단 발생 상황 속에 모범을 보여야 할 선출직 시의원이 술자리를 가진 것도 문제지만 지인과 다툼 끝에 경찰 출동까지 초래하는 등 공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시비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현장조치를 했지만 이후에도 진정되지 않고 재차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지구대 차원에서의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조만간 경찰서로 사건을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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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천 2021-03-02 09:13:02
가미가제 만세 시의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