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대기획] 전북 미래 새만금에 달렸다...6.새만금, 투자기업 유치가 답이다
[신년 대기획] 전북 미래 새만금에 달렸다...6.새만금, 투자기업 유치가 답이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3.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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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DB.

새만금 개발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개발, 제도개선 등 전방위적 투자기업 유치 활동이 요구된다.

기업은 사람을 끌어들여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이 떠난 곳은 황폐해진다.

이에 따라 현재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기업유치에 뛰어든 상황이다.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그린뉴딜 관련 기업을 지역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에 혈안이다.

전북 역시 지역경제, 특히 새만금의 번영과 몰락이 기업 유치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이행하는 일명 ‘RE100’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RE100’참여는 기업들의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새만금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 중이다.

내년이면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이 시작되는 만큼 RE100 실현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실제 지난해 SK컨소시엄(SK E&S, SK브로드밴드)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총 2조원을 투자해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결정한 것도 새만금 재생에너지의 효용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함께 정부 그린뉴딜 정책(태양광·풍력·수소 등 3대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 구축)과 연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기술 및 제품의 사업화 직전 단계에서 실제 환경하에 운영실적(track record)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를 새만금에 구축하는 등 재생에너지 관련 산·학·연 집적화 기반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은 지난해 12월 스마트그린산단 비전선포식과 RE100 실현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부터 산단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단 조성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R&D, 실증평가 및 인력양성 인프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 기획을 통해 기업유치 기반을 다지고 에너지자립형 그린산단을 중심으로 그린수소와 RE100을 양대축으로 하는 K-뉴딜 선도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규모 기업유치는 장기 임대용지 임대료 감면을 비롯한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 투자유치를 위한 국가별·분야별 전담제 확대, 민간 전문가들과의 협력 등도 함께 수반돼야 한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새만금은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등 내부개발 가속화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전략사업 육성 등을 통해 환황해경제권 중심도시로의 웅비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투자기업 유치는 그 날개의 한 축으로 ‘집중과 선택’을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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