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작가의 개인전 ‘봄이 오면’이 3월 3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소녀와 물고기는 꿈꾸는 개체들이다. 작가는 몽연(夢緣)과 몽이(夢利)라고 부른다.
작가는 세상 살아가며 만나는 인연들이 서로에게 이롭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속에 담아낸다.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꿈꾸는 소녀와 다른 세상을 꿈꾸는 물고기로 상징적인 의미를 표현한다. 그렇게 몽이와 몽연이는 같이 바라보기도 하고, 따로 바라 보기도 하면서 이상과 현실을 오간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2020년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우울함을 봄을 기대 하는 마음으로 밝고 행복하고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전주 출생으로 원광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및 초대전 11회, 아트페어 16회, 그룹전 50회 이상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