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남원사회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귀한 생명 살려
남원시·남원사회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귀한 생명 살려
  • 남원=양준천 기자
  • 승인 2021.02.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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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사는 A씨의 아들 B씨입니다. 좀 더 일찍 전화했어야 했는데 이제야 전화하게 되었다. 복지관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생활지원사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어머니는 돌아가셨을 겁니다. 생활지원사의 빠른 대처로 어머님께서 응급시술을 받고 생명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꼭 감사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시술이 끝나고 이제야 안정을 찾아 전화 드리게 되었습니다.”

남원시 노인맞춤돌봄사업 수행기관인 남원사회복지관에 한 통의 전화가 왔다.

B씨의 어머니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계셨는데 생활지원사가 어르신댁 방문 시 숨을 가쁘게 쉬시다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침착하게 119에 신고해 주셨고 119에서 도착하기까지 어르신을 잘 살펴주었다.

A씨는 의료원 응급실에서 응급조치 후 전북대병원에 입원 심장스탠스 시술을 했고 잘 회복되어 지금은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어르신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일조를 해주신 이모 생활지원사는 장애인 활동지원사로도 일하고 계시는데 얼마 전 옆집 화재가 이용자 가정으로 번지는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체하여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빠르게 대피시키고 119에 신고해 이용자를 구한 일도 있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은 고령·독거노인의 급속한 증가, 가족 돌봄의 약화,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 악화로 돌봄의 사회와 요구 속에서 2020년부터 추진되었으며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신체적 정신적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예방을 목적으로 수행하는 서비스로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그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에서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남원사회복지관은 남원시의 3개 수행기관 중 한 곳으로 사업 시작 원년부터 남원시 1권역 어르신들에 대해 방문·전화 안부 확인 및 자원연계 서비스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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