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96명, 하루만에 일단 400명 아래…내일 백신접종 시작
신규확진 396명, 하루만에 일단 400명 아래…내일 백신접종 시작
  • 연합뉴스
  • 승인 2021.02.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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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69명-해외유입 27명…누적 8만8천516명, 사망자 총 1천581명
경기 138명-서울 122명-인천 22명-부산 18명-충남 16명-대구·광주 각 15명
어제 4만226건 검사, 양성률 0.98%…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다소 줄면서 일단 하루 만에 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300명대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23일(356명) 이후 이틀만이다.

그러나 설 연휴 감염에 더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완화 등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데다 가족·지인모임, 직장,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런 확진자 추이와 향후 전망까지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26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6일부터는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 지역발생 369명 중 수도권 268명, 비수도권 10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6명 늘어 누적 8만8천51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0명)보다 44명 적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꾸준히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지금은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1주일(2.19∼2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1명→448명→416명→332명→356명→440명→39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9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417명)보다 48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4명, 경기 132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268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8명, 충남 16명, 광주 15명, 대구 13명, 전남 11명, 경북 9명, 전북·제주 각 5명, 충북 4명, 강원·경남 각 2명, 울산 1명 등으로 총 10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25명)에 이어 이틀째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경기 성남시의 한 가족모임과 관련해 전날까지 총 10명이 확진됐고, 수원시의 가족·지인모임에서도 지난 2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가족·지인 등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의성군의 가족모임 및 온천 관련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86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누적 231명),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184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183명), 전북 완주군 자동차공장(27명) 등 사업장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 위중증 환자 4명 늘어 총 144명…15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3명)보다 4명 많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서울(8명), 경기(6명), 대구(2명), 울산(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7명이다.

나라별로는 미국 6명, 필리핀 5명, 아랍에미리트 3명, 르완다 2명, 일본·레바논·파키스탄·영국·폴란드·터키·체코·덴마크·멕시코·캐나다·탄자니아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2명, 경기 138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8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58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4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37명 늘어 누적 7만9천487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현재 7천448명으로, 전날보다 46명 줄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655만1천214건으로, 이 가운데 639만4천2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8천67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226건으로, 직전일 3만8천309건보다 1천917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8%(4만226명 중 396명)로, 직전일 1.15%(3만8천309명 중 440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55만1천214명 중 8만8천516명)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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