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구 1000명 당 8.2명 출생, 14.7명 사망…인구 6천500여명 자연감소
전북인구 1000명 당 8.2명 출생, 14.7명 사망…인구 6천500여명 자연감소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1.02.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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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지역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더 적어 인구가 자연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출생아 수는 인구 1000명 당 8.2명, 사망자 수는 14.7명으로 도내 인구 6천500여 명이 자연감소했다.

전국 시·도별로는 경기(1만5000명), 세종(2000명) 등 6개 시도 인구가 자연증가한 반면 경북(-1만명), 부산(-8000명) 등 11개 시·도는 자연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경우 출생아 수가 2019년 9명(1000명 기준)에서 2020년 8.2명으로 0.8명 줄었고 가임여자인구 1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0.97명에서 0.91명으로 감소했다.

도내 14개 시·군별로 살펴보면 출생아 수(1000명 기준)는 전주시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군산시(1.3명), 익산시(1.2명), 정읍시(0.4명), 완주군(0.4명), 무주군(0.1명) 등의 순이었다.

합계출산율의의 경우 임실군이 1.77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순창군(1.66명), 진안군(1.63명), 장수군(1.28명), 남원시(1.22명) 등의 순이었고 전주시(0.81명), 군산시(0.95명), 익산시(0.85)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내 사망자 수는 1000명 기준, 2019년 14.5명에서 2000년 14.7명으로 0.2명 증가했고 연간 총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8명에서 8.2명으로 0.2명 증가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전국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으로 전년대비 3만300명(-10%)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30만5100명으로 전년대비 1만명(3.4%) 증가했다.

더불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8년(0.98명) 처음으로 0명대로 진입했고 2019년(0.94명), 2020년(0.84명)에 걸쳐 계속 감소했다. OECD 합계출산율 평균은 1.63명(2018년 기준)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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