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산업 특화단지 공식 지정, C-Novation Park 육성 속도
전북 탄소산업 특화단지 공식 지정, C-Novation Park 육성 속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2.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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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정부로부터 공식 지정 받은 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부장관과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5개 도지사들이 지정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에서 탄소산업 메카인 ‘C-Novation Park’ 전략적 육성이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전북을 비롯한 5개 시도를 대상으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을 개최하고 소부장 특화단지 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이날 지정식에는 성윤모 산업부장관과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5개 시도 단체장, 특화단지 앵커기업 및 협력기업 대표, 석영철 KIAT원장 등이 참석했다.

도내 기업으로는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 황정모 대표, 활성탄소 응용제품 제조기업인 ㈜비나텍 성도경 대표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북 탄소 특화단지 대상지는 전주의 친환경첨단복합산단과 현재 조성 중인 탄소국가산단이다.

전북도는 탄소 관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특화단지를 탄소산업 혁신생태계의 중심으로 가치체계를 형성하는 탄소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에 오는 2024년까지 탄소관련기업 110개를 유치하여 집적화하고 ‘탄소산업의 메카인 C-Novation Park’로 조성할 방침이다.

4천600억원의 24개 사업 추진으로 2024년까지 고용창출 5천500명, 매출액 7천500억원, 수출액 1천400억원을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효성첨단소재를 앵커기업으로 90여 개 협력기업이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익산 산단에 위치한 건설·기계·뿌리기업, 군산·완주 산단에 있는 자동차기업, 새만금산단의 에너지 관련 기업에 활용됨으로써 전라북도 내 주된 산업단지들과도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도는 체계적인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올 상반기 내에 道 관련부서를 비롯해 전주시, 유관기관, 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 ‘탄소 특화단지 육성 추진단’을 구성한 뒤 2021년 추경예산 대상 사업부터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산업부 장관과 간담회에서 “향후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를 제대로 육성해 탄소산업을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며 “24일 출범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제대로 된 역할 수행을 위한 산업부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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