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용주 교수팀 한방 치료 ‘뜸’ 스트레스 감소 효과 규명
전북대 김용주 교수팀 한방 치료 ‘뜸’ 스트레스 감소 효과 규명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2.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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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 김용주 교수 연구팀이 뜸 한방치료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크게 줄여준다는 내용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해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학교 김용주 교수 연구팀(환경생명자원대학 한약자원학과·주저자 황경호 한약자원학과 대체의학 담당교수 / 공동 주저자 장기영 박사, 남상윤 전주대 명예교수)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 ‘Cortisol Secretion and Subsequent Impaired Lymphopoiesis after Starvation Can Be Reduced by Moxibustion Treatment’을 최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뜸의 한 방법인 ‘직접구(피부 위에 쌀알 절반 크기의 뜸을 뜨는 방식)’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를 줄여준다는 것을 3년에 걸친 실험 끝에 밝혀낸 것이다.

 해당 결과는 2월 초 대체의학 관련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지인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난 3년 간 굶주림(기아) 마우스 모델을 활용해 중완(CV12)이라는 경혈에 뜸을 시술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을 통해 연구팀은 체표의 복부에 위치한 지점에 쌀 반톨 정도(반미립대)의 뜸봉(원뿔형)을 연소했는데, 굶주림으로 분비되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혈중 농도가 크게 감소됨을 확인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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