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이상무’
전주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이상무’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1.02.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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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대비 모의훈련이 열린 23일 전주 평화보건지소에서 관계자들이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비 모의훈련이 열린 23일 전주 평화보건지소에서 관계자들이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전주시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전주시는 23일 김승수 시장과 최명규 부시장, 완산서방서 등 유관 기관 관계들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보건지소에서 코로나19 방문 예방접종 대비 사전 모의훈련을 가졌다.

백신 접종이 임박한 시점에서 사전 훈련을 통해 혹시 모를 작은 문제점이나 시행착오 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였다.

전주시의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은 1개팀 2개조의 방문 접종인력이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을 보이는 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응급 상황을 가정 아래 실시됐다.

세부 단계적으로는 백신 관리에서부터 백신 수령 및 인계, 예방접종 실시, 이상반응 모니터링, 전산등록 등 5단계로 구분돼 시행됐다.

전주시보건소도 이번 모의훈련에서 백신 약병인 바이알(Vial)을 흔들지 말아야하며 개봉 후에는 바이알에 개봉일자를 표기해야 하는 등 백신 취급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을 실제 상황처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이 이뤄진 후 접종 대상자에게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한 후송훈련도 실시됐다.

전주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오는 26일부터 65세 미만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이 이뤄진다.

1차 접종은 방문 접종으로 진행되며 전주시내 23개소에 671명이 접종 대상이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시민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19~64세 성인, 4분기에는 미접종자와 2차 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화산체육관에서 행정안전부 코로나19 예방접종지원단,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등과 접종센터 우선선정 대상지 합동점검을 벌인 바 있다.

김승수 시장은 “대규모 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초유의 일이자 시민 건강과 직결된 일인 만큼 각별한 대비와 만반의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전문가 및 협력기관과 힘을 합해 빠르고 안전하게 접종을 진행하여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코로나19 접종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동의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주시민 중 97.7%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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