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표시위반 무더기 적발
원산지 표시위반 무더기 적발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1.02.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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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농식품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문태섭)은 설 명절을 즈음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0일까지 24일 간 관내 제수, 선물용 농식품 제조 판매업체 8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를 중점 점검했다.

이 결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46개 업소가 적발됐으며 거짓표시 19개 업소, 미표시 27개 업소로 집계됐다.

위반 품목은 떡, 빵, 반찬류 등 농산물 가공품이 30건(65.2%)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농산물 10건(21.7%), 축산물 6건(13.0%)순으로 원산지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단속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수입상황 및 유통상황 등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 의심업체 위주로 현장 단속을 추진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9개 업소는 수사하여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7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500만원을 각각 부과할 예정이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원산지 미표시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앞으로도 도내 소비자들이 농식품 원산지의 표시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지도 단속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농식품의 원산지를 속이는 기만행위가 사라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들 역시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꼭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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