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40대가 11시간 만에 경찰에 불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2시 40분께 익산시 신동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A씨(49)에 대해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보호관찰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21일 새벽 1시 35분께 군산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전주에 거주하던 A씨는 익산으로 이동해 전자발찌를 끊고 군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전자발찌 때문에 취업이 어려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도주행각을 벌인 기간 동안 추가 범행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도주가 우려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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