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 만전 기해야
코로나19 백신접종 만전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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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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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의 전환점이 될 백신 접종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전북도 방역 당국은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모의훈련 및 예행연습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백신 접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의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시설종사자 이용자 등 1만4,767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96.3%가 접종에 동의, 등록까지 마쳤다.

우선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병원 내에서 접종하고 노인요양시설 등은 보건소 방문팀, 시설별 계약 의사가 방문해 접종하거나 보건소에서 접종을 한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약 1만1,852명은 다음 달 8일부터 의료기관 내에서 자체 접종하거나 보건소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코로나 19 1차 대응요원 약 3,099명은 다음 달 22일부터 지역보건소에서 접종이 실시된다. 전 도민 대상 접종은 내달부터 시군별 접종센터 설치와 접종의료기관 지정도 백신공급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백신 수송과 보관 등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도 실시됐다. 국내 생산공장인 안동공장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출하와 수송 입고 보관 과정의 시현도 있었다. 안전한 접종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막바지 점검과 확인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전 도민 대상 백신 예방접종은 백신 공급 물량과 시기 등이 유동적이라 빨라야 오는 7월부터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백신 예방접종 개시로 자칫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경각심과 방역수칙 준수의 이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일일 확진자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수준인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초기 예방접종 대상도 감염률과 치명률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 고위험군은 제외됐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3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집합금지와 영업 제한 등의 일률적인 강제 조치를 최소화하면서 방역수칙 위반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예상된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 극복의 계기가 되도록 철저한 준비와 이행은 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 준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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