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 가까이 오네요 가람문학관에도'
- 오학수
옛 시설 뜰을 나서 가람문전에 이르르면
봄맞이 파란잎새 난잎이 돋아 오른곳
사랑방 방문을 열고 미소 띄운 큰스승
정도 봄풀처럼 피어서 부풀었던 곳
그 시조 한 수씩 참으로 가락 넘친곳
뜰 곳곳 그리움 담아
바람 묻어 날린다
이 자리 도저한 빛살
학의 날갯짓 보자
금사 짜 느린 찬연한 빛을 보자
넘치고 솟구치는 곳
시조의 고향을 밟자
오학수 / 시인·가람문학관 명예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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