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학수 시인의 '봄날이 가까이 오네요 가람문학관에도'
오학수 시인의 '봄날이 가까이 오네요 가람문학관에도'
  • 오학수 시인
  • 승인 2021.02.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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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가까이 오네요 가람문학관에도'

 

- 오학수

 

 

옛 시설 뜰을 나서 가람문전에 이르르면

봄맞이 파란잎새 난잎이 돋아 오른곳

사랑방 방문을 열고 미소 띄운 큰스승

 

정도 봄풀처럼 피어서 부풀었던 곳

그 시조 한 수씩 참으로 가락 넘친곳

뜰 곳곳 그리움 담아

바람 묻어 날린다

 

이 자리 도저한 빛살

학의 날갯짓 보자

금사 짜 느린 찬연한 빛을 보자

넘치고 솟구치는 곳

시조의 고향을 밟자

 

오학수 / 시인·가람문학관 명예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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