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주사기 성공 신화가 준 혁신기업 희망
백신주사기 성공 신화가 준 혁신기업 희망
  • .
  • 승인 2021.02.21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의 한 혁신중소기업이 개발한 최소잔여형 코로나 19 백신주사기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풍림파마텍을 방문해 LDS(LOW DEAD SPACE)백신주사기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이자리에서 문대통령은 “진단키트에 이은 제2의 K-방역 성공모델”이라고 극찬했다.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정부 지원을 통한 한국형 상생 모델의 성과”이라고 강조했다. 버려지는 백신 잔류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풍림파마텍의 LDS주사기는 화이자 백신 접종에 쓰이고 있고 전세계에서 구매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LDS주사기는 피스톤과 바늘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한 특수주사기다.백신 1병당 5회까지 접종할 수 있는 일반 주사기와 달리 1병당 6회 이상 주사가 가능하다. 효율적인 접종만으로도 백신을 20% 증상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는 혁신 제품인 것이다.

LDS주사기 시제품 제작과 대량 양산에는 정부와 삼성전자가 구축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의 지원이 주효했다. 정부와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 1년에서 1달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오는 3월부터는 신규 공장에서 최대 월 2,000만개의 제품이 생산될 전망이다. 국내 코로나 백신접종을 앞두고 풍림파마텍은 신아양행, 두원메디텍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LDS주사기를 공급한다.

풍림파마텍의 성공 신화는 의료기기 수입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다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에 나서 의료기기 국산화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까지 개척했다는 점이다.

미국과 유럽 방역당국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품질을 목표로 제품 개발에 몰두해 미국 우수의 백신 제약회사가 시제품만 보고도 구매 협상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벌써 세계 20여개국에서 제품 구매 요청이 들어왔다. 지난 17일 미국 FDA의료기기 승인을 받아 수출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두려움 없는 도전과 혁신의 성공이 K-방역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중심의 소재와 부품 장비의 국산화를 가속화하는 계기와 자극이 되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