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 - 해학 이기선생 구국운동 추념비
우리고장 현충시설 - 해학 이기선생 구국운동 추념비
  • 전북동부보훈지청
  • 승인 2021.02.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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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완산칠봉을 숨차게 오르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비가 있다. 황현·이정직 선생과 더불어 호남 3걸로 불리는 실학자이자, 항일독립투사였던 해학 이기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념비이다. 

이기선생은 본디 성리학을 공부하였으나 근대적 개혁 사상을 받아들여 봉건적인 제도의 개혁과 신문물의 도입을 역설하였고, 온 나라 백성들이 정신적으로 빨리 깨우쳐 외세가 함부로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외쳤다.

1905년 미국 포츠머스에서 열리는 강화회의에 나아가 일본의 침략저의를 규탄하려 했으나 일본 공사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같은 해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한성사범학교의 교관이 되어 후진을 양성하였다.

또한 장지연, 윤효정 등과 대한자강회를 조직하여 ‘대한자강회 월보’ 창간호부터 10호까지 24건의 글을 쓰는 등 사회계몽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1907년 을사오적을 처단하고자 나인영, 오기호 등과 함께 자신회를 조직하고 거사를 시도하였으나, 권중현에게 가벼운 총상을 입히는 데 그치고 말았다. 이후 유배형에 처해졌던 선생은 전라도 진도에 귀양갔다 풀려난 후에도 서울에서 호남학회를 세워 애국계몽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였으며, 1909년 별세하였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으며,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학이기선생구국운동추념비건립위원회에서 1983년 8월 이 비를 건립하였다.

▲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완산3길 31-11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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