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착한 선결제로 코로나 극복 동참을
전주형 착한 선결제로 코로나 극복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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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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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착한 선결제 신청과 전주사랑상품권 구매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전주시는 지난달 20일부터 동네마트와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업종에서 10만 원~30만 원을 미리 선결제하고 나중에 쓰는 선결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몰락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들에게 미리 대금을 결제하고 나중에 소비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의 폐업을 막자는 착한 소비 캠페인이다.

전주시는 코로나 19 발생 초기 전국 최초로 전주 한옥마을발 착한 임대료 인하 캠페인과 재난 지원금 지급 등 위기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정부의 세제지원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3월31일까지 진행될 전주형 착한 선결제 신청을 받은 결과 설을 앞둔 지난 9일까지 5,554명이 10억781만 원여 원을 선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착한 선결제뿐만 아니라 충전금액의 10%가 인센티브로 제공되던 전주사랑상품권 역시 10% 캐시백이 추가 지원되면서 시민들의 호응 속에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이전까지 전주사랑상품권의 평일 가입자 수는 하루평균 1,000여 명이었나 캠페인 이후에는 3,000여 명으로 3배나 늘었다. 지난해 11월 발행을 시작한 전주사랑상품권은 지난 9일까지 가입자 수는 11만3,264명에 달했다. 전주시민 5명 중 1명 가까이가 전주사랑상품권을 구매한 것이다. 충전금액 역시 976억4,746억 원으로 1천억 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시와 출연기관, 산하단체 임직원이 솔선수범에 나선 이 캠페인에는 양대 노총과 지역기업, 혁신도시 이전기관, 민간 자생 단체 언론계 여성·사회복지단체 어린이집 운영자 등 각계각층의 동참 선언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지역 상권에 훈풍이 되고 있다.

전주사랑상품권과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시민 모두의 공동체 정신과 강한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코로나19 재난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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