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전북 발전전략 마련해야
‘포스트 코로나’ 전북 발전전략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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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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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빠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을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모더나, 화이자 등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15개소 예방접종센터를 선정한 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의 백신을 접종할 위탁의료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는 백신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예방 접종추진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백신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선제적인 방역 활동이 전개되면 감염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나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코로나 위기 극복과 함께 코로나 이후의 전북지역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변화된 세계경제질서 속에서 미래에 대한 치밀한 준비와 철저한 전략이 없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전북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경제체질을 바꾸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전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경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설 명절을 계기로 집중적인 소비가 이뤄지도록 하고 이달 말까지 재정지원을 확대해 방역과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자금·판매·소비 지원 등 민생경제살리기에 4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2,300억 원 집중 발행하는 등 소비 진작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침체한 경기를 북돋우려면 소비 진작이 당연하게 필요하나,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경제체질을 바꿔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북 산업의 경제력 강화가 필요하다. 군산형일자리 선정을 통한 전기·자율차 산업 육성, 탄소·수소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 금융중심지 조성 등 전북의 미래를 이끌 핵심 전략사업을 육성해야 한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한 세밀한 지원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전북경제의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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