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무마 대가로 거액 뇌물 요구한 현직 경찰 간부 구속 기소
사건 무마 대가로 거액 뇌물 요구한 현직 경찰 간부 구속 기소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2.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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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중인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요구한 현직 경찰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9일 전주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현직 경찰관 A경위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경위는 전직 경찰관 B씨와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자신이 담당하던 사건의 피진정인들로부터 사건 무마를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또한 지난해 10월 31일 관련 사건의 피진정인들로부터 돈을 받기 어려워지자 다른 사건 관계인을 만나 5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경위는 지난해 10월 22일 피진정인들에게 진정인에 대한 고소를 취소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근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A경위의 사무실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B씨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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