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속 알코올 중독등 치유책 시급
코로나 사태속 알코올 중독등 치유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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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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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혼술과 홈술족들이 크게 늘면서 알코올 중독 폐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소모임등 각종 사회 활동이 제약되면서 우울증 즉 코로나 블루와 함께 알코올 중독 등 치유책 마련이 서둘러져야 할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고 한다.코로나19로 인해 친구나 동료들간의 소통과 모임이 금지되고 집에서 혼자 음주를 즐기는 혼술족과 홈술족이 최근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가 우리사회의 음주문화까지 바꿔 놓은 것이다.

이런 혼술 홈술족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성 음주에 빠져 들면서 최근 알코올 중독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지난한해동안 접수된 알코올 중독 일반 상담건수는 1,400여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의 800여건에 비해 무려 85%가 급증했다. 등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건수 역시 2019년 1,607건에서 지난해 1,822건으로 13%가 증가했다.알코올 중독문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지난해 48건으로 그 이전의 매년 평균 11건에 비해 4배 이상 폭증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외부 모임 등을 못하게 되자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스스로 혹시 내가 습관성 알코올 중독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상담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알코올 중독 이력자들도 코로나19 우울증에 시달리다 중독현상이 재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알코올 중독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데 심각성이 있다.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사회활동에 지장을 준다. 더구나 가정폭력의 원인중 1위는 음주라는 통계가 말해주듯 가정불화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매일 13명 매년 4천명의 남성이 술때문에 사망한다는 사실은 알코올 중독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말해준다. 그럼에도 알코올 중독 문제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5%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 1년 넘게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과 후유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경제회복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폐해에 대한 치유책 마련이 서둘러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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