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임·횡령 혐의 이스타항공 간부 구속 기소
검찰, 배임·횡령 혐의 이스타항공 간부 구속 기소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2.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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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경영진의 배임·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회사 자금을 관리해온 간부를 재판에 넘겼다.

7일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혐의로 이스타항공 간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2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약 540억원)를 특정 계열사에 100억원 상당에 매도, 회사에 약 430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한 뒤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약 6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는다.

이와 함께 A씨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의 자금 38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전주을) 국회의원의 친척으로 회사에서 재무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스타항공 노조와 국민의힘 등의 고발로 이스타항공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해왔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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