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 국가예산 확보 동분서주
황숙주 순창군수 국가예산 확보 동분서주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1.0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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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순창군수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났다. 순창군 제공

 황숙주 순창군수가 4일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관내 주요 현안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황 군수는 지난달에도 기획재정부 실장급 간부를 만나 지역 현안사업 및 상황 등에 대해 설명을 했었다.

 이날 진선미 위원장과의 만남에서는 군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사업과 국도 21호선 시설개량사업, 섬진강 범람 재발방지 사업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국도 21호선 시설개량사업은 지난 2019년에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순창군민의 50년 숙원사업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

 또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용역이 끝나 내년도 사업착공이 예상된다. 하지만 밤재터널 구간이 겨울철에는 위험성이 높아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하루빨리 도로개설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황 군수는 올해 하반기라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예산반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황 군수는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강천산 진입도로인 국도 55호선 4차로 확장공사에 대한 시급성을 강조한 후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선 순위 반영은 물론 관련 예산도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 해마다 100만명 가까이 찾는 강천산은 국도 55호선을 따라 편도 1차선으로 가을철이면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리는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물론 군에서도 이 같은 교통난에 대비하고자 전세버스를 동원해 등산객을 이동시키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 해마다 반복되는 실정이다. 이에 황 군수를 비롯한 관련 부서장도 관계 중앙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사업이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선 순위로 반영돼 올해 안에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큰 수해를 겪었던 섬진강 제방 보강에 대한 이야기도 이날 언급됐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섬진강댐 범람사태로 수해를 겪었지만, 앞으로 발생할지 모를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로 다시 한 번 똑같은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섬진강을 따라 제방 보강과 배수펌프장 설치 등 대대적인 강역 관리의 필요성을 진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언급했다.

 황숙주 군수는 “올해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나 중앙부처 등을 열심히 오가며 현안사업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분위기를 예산확보를 통해 타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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