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투 의료진의 안타까운 죽음
코로나 사투 의료진의 안타까운 죽음
  • .
  • 승인 2021.02.03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오던 군산의료원의 30대 공중보건의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다. 시민들은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다짐하는 마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응급센터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 치료 자원봉사와 김제시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차 파견근무 등 군산의료원에서 24시간 순환 진료를 해왔다고 한다. 유가족 측은 과로사 가능성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부검 결과를 보고 순직 여부를 가린다는 게 군산의료원 측의 방침으로 알려졌다.

아무튼 결과는 두고 보아야겠지만 부모와 마지막 전화 통화에서 바쁜 근무 일정으로 무척 힘들어하고 우울증약과 진통제 등을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사 안에서도 여러 개의 약 봉투도 발견된 것으로 보아 피로감이 상당히 쌓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최일선 현장에서 방역은 물론 치료 등으로 쉴 틈 없이 고생하고 희생해 가면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공무원, 코로나19 관련 이송과 수송에 맹활약하는 소방관, 경찰관, 진료에 전력하는 의료진 등의 헌신적 활약이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 방역 우수 국가로 평가받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할 것이다.

그동안 위험한 코로나19 현장에서 목숨을 내걸고 환자와 접촉하다 희생한 의료인들이 한둘이 아니다. 의료인들의 건강도 지켜져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아야 한다. 당초 조만간 종식될 것으로 여겼던 코로나19가 변이종까지 생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갈수록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으나 앞으로 코로나19도 독감처럼 껴안고 살아가야 할 바이러스가 될 가능성 높다는 게 감염병 전문가들의 말이다.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위협을 일상생활을 통해 감내하면서 지내야 한다는 말이다. 앞으로 능률적인 방역 관리체계와 개인 스스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만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이다. 더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