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대기획] 전북 미래 새만금에 달렸다…5.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전진기지로
[신년 대기획] 전북 미래 새만금에 달렸다…5.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전진기지로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1.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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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 전북도민일보 DB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18년 10월 전북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탄생시켜 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로 안착시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그 후로 재생에너지 사업 3년차에 접어든 새만금은 육상·수상태양광,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 거점지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국가 프로젝트 차원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20%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한다.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 위에 바람, 물 등 풍부한 자원으로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발전설비를 구축해 기술사업화, 연구인프라, 인력양성 등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11대 핵심프로젝트 중에서도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와 클러스터 구축’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4.46GW 조성, 그린수소생산클러스터·시범도시 조성, 수소차 보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앞으로 12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새만금 재생에너지

내달부터는 재생에너지 관련 국비 확보에 적극 대응한다. 재생에너지 등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적정성 재검토, 수소생산클러스터 예타 통과를 위한 내달 신청 등이 핵심이다.

기업 투자·유치를 유도하기 위한 1% 임대료, 지역 기자재 우선 공급권 등 인센티브를 늘리고 지역민들도 수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주민 참여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예타 대상 선정 준비 중으로, 태양광, 풍력뿐만 아니라 수소산업의 생산·저장·운송·활용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도 발맞춰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탄생시켜 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로 안착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비전선포 이후 육상·수상태양광,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 거점지로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0일 실시된 마트 그린산단 RE100 추진 업무협약식. / 전북도민일보 DB사진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탄생시켜 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로 안착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비전선포 이후 육상·수상태양광,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 거점지로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0일 실시된 마트 그린산단 RE100 추진 업무협약식. / 전북도민일보 DB사진

도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유발 효과 등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전망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한 그린뉴딜 선도해나가겠다”며 “전북만의 특화된 자원으로 육성·발전시켜 궁극적으로 4차산업혁명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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