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코로나 확산 막는다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코로나 확산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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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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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으나 좀처럼 진정 기미는 안 보인다.

엊그제 3백여 명대로 감소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559명으로 늘어나 더욱 긴장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은 최근 며칠째 한 자릿수에 그쳤던 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김제시 한 육가공업체에서 13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초비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육가공업체인 이 공장 기계 정비차 입국한 일본인 기술자와 내국인 통역사가 지난 18일부터 머물던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6일 12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전북방역당국이 전 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여 그 가족들은 물론 김제시민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일본인 기술자와 통역사는 지난 7일 입국 시 음성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면제 특례를 받아 서울에서 머물다 김제공장에 왔다고 한다.

최근 방역 당국이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하는 와중에도 다중집합 장소에서 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안일한 방역 의식이다. 일본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정도가 우리나라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좀 더 세심한 검사 등 방역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은 요양원, 종교시설, 학원, 각종 운동 시설 등 다중집단 시설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확산 추세를 보인다. 더욱 불안스러운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왕성한 활동력으로 극성을 부린다는 것이다. 날씨가 추우면 문을 닫고 밀폐된 공간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감염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며칠 후면 설 명절을 맞는다. 민족 대이동이 펼쳐지는 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에서도 5명 이상 집합을 금지를 설 연휴까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와의 전쟁 종식은 도민들 스스로 방역의 긴장을 조이는 정도에 달려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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