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학연구회, ‘정읍학’ 제7호 발간
정읍학연구회, ‘정읍학’ 제7호 발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1.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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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학연구회(회장 김익두)가 정읍문화의 다양성을 깊이있게 파헤치는 ‘정읍학’ 제7호를 발간했다.

 정읍학연구회는 2013년 창립돼 다음해인 2014년에 ‘정읍학’ 창간호를 발간한 이후 해마다 빠뜨리지 않고 한 권씩의 학술지를 발간해 오고 있다.

 이번 ‘정읍학’ 제7호에는 정읍지역 마을문화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김익두 회장이 정읍시 산외면 정량리 원정마을의 마을문화 아카이브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이용찬씨는 근대기 최고의 신흥종교 마을인 대흥리의 어제와 오늘을 분석한다. 김재영 박사는 정읍시 입암면 대흥리, 과교동 진산마을, 태인면 태흥리 등의 지명 사례들을 들어 마을 지명연구의 필요성과 연구방법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 밖에도 일반 논문으로 ‘백제가요 정읍 연구(유종국)’, ‘조선시대 구빈정책에 관한 소고: 조선왕조실록의 정읍지역 구휼사업 기사를 중심으로(이도형’), ‘1920년대 우리나라 실력양성운동과 보천교(안후상)’ 등을 수록했다. 정읍 역사 현장 탐방에는 대양리 다리를 찾는다.

 김익두 회장은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앞으로 30년 안에 우리나라 마을의 40%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 한다”며 “이런 마을문화 다양성의 최대 위기에 처한 우리로서는 수 백 수 천 년의 역사 문화를 축적해온 전통 마을문화가 사라지기 전에 그 대표적인 마을이라도 하나씩 문화 아카이브들을 정리해 나가는 작업이 무엇보다도 화급한 작업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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