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복 시인, 시집 ‘사랑앓이’·연작 동시집 ‘아가에게’ 상재
유재복 시인, 시집 ‘사랑앓이’·연작 동시집 ‘아가에게’ 상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1.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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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복 시인이 시집 ‘사랑앓이(좋은땅·1만2,000원)’와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연작 동시집 ‘아가에게(좋은땅·1만원)’를 상재했다.

 ‘사랑앓이’는 소제목으로 살펴본다면 그리움의 하늘을 품고, 인연의 강을 건너, 사랑앓이의 시간 속에서, 함께 걷는 길 위에서 사랑의 소중함과 운명 같은 사랑의 위대함을 그린 시집이다.

 시인은 진정 운명적인 사랑을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사랑을 노래한다. 한 편의 드라마처럼,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애틋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봄빛을 닮은 사랑에 대한 찬가나 가슴이 아프면 아픈대로의 사랑을 갈구하고, 간절한 그리움은 별이 된다면서 운명의 딱 한 사람을 기다린다.

 ‘아가에게’는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연작동시집이다.

 ‘아가에게’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부모에게 선물처럼 내려온 아가의 잉태와 탄생, 처음 만나는 세상의 신기함과 첫 경험,

 그것을 통해 엄마 아빠와 함께 꿈을 꾸고, 넓은 세상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아가에 대한 이야기를 경험과 상상력을 동원해 연작동시 96편으로 구성했다. 오롯이 시적인 감성과 내용에 중점을 두고, 시 한 편마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 같은 장면을 각자의 경험과 생각에 비추어 마음껏 상상할 수 있도록 초점을 둔 점이 인상적이다.

 유재복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시가 되는 가슴으로 살고 싶었다. 사람의 가슴으로 살고 싶었다. 그냥저냥 피동적으로 살아지는 무미건조한 삶이 아니라, 내 의지대로, 내 뜨거운 심장이 뛰는 대로, 조금은 더 나의 향기가 있는 나다운 삶, 조금은 더 윤기 나는 삶을 살고 싶었다”고 남겼다.

 유재복 시인은 1959년 남원 출생으로 전주교대 졸업 후 전북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문인협회, 국어국문학회, 한국아동문학회, 아동문예작가회 회원이며, 저서로 ‘세종대왕’, ‘꿈꾸는 허수아비’, ‘국어과 교수법’, ‘새국어수업연구’ 등이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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