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곰고미 창고’ 확대로 나눔문화 정착 기대
무주 ‘곰고미 창고’ 확대로 나눔문화 정착 기대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1.01.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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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 주민들의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설치, 운영되고 있는 무주군 창고형 수납장 ‘곰고미 창고’에 주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곰고미 창고’는 주민 누구나 간식과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는 공간으로 기부도 하고 자신이 수혜자가 되어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창고다.

 무주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착한 나눔 문화 확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한 ‘곰고미 창고’는 현재 설천면 불대마을과 부남면 우체국, 안성면 시장, 적상면 행정복지센터, 무주읍 행정복지센터, 무주군청 민원실, 무주 종합복지관 등 7곳에 있으며 주민의견 수렴 후 곰고미 창고가 필요한 3곳을 더 선정해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곰고미 창고를 이용해본 주민들은 “기부라고 해서 거창하게만 생각했는데 ‘힘내세요’라고 적힌 사탕 한 봉지를 보면서 소소한 나눔의 기쁨과 의미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으며 무엇보다 수혜대상을 취약계층이나 저소득층으로 한정 짓지 않고 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런 착한 나눔과 기부문화가 지역 전체로 확산되어 오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곰고미 창고’ 문화확산의 주역 무주마을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는 “착한 나눔과 소비를 부추기는 곰고미 창고가 코로나19 시대에 침체된 마을의 가치와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마을 활동가들과 중간지원조직이 함께 공동화된 마을을 찾아 추진하고 있는 곰고미 창고 등 착한 나눔 문화 확산 프로젝트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2018년 1월에 설립돼 ‘마을로 가는 축제’ 운영 지원과 시·군 역량강화, 도·농 교류 마을 활성화 사업, 홍보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을 주도의 농촌체험과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무주군 마을관광 활성화와 주민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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