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선정 의결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선정 의결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1.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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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에 탄소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생산 특화단지가 선정된 26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전북도에 탄소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생산 특화단지가 선정된 26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전북도가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탄소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정부의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가 26일 전라북도를 포함해 전국 5개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선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정부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극복하고, 국내 소재, 부품, 장비의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추진돼왔다.

당초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전북(탄소), 경기(반도체), 충남(디스플레이), 충북(이차전지), 경남(첨단기계) 등 5개가 예비 선정된 뒤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이날 최종 선정 의결됐다.

이번 선정으로 전주의 친환경첨단복합산단과 현재 조성 중인 탄소국가산단에서 탄소 소재, 부품, 장비 관련 24개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크게 기업지원, R&D지원,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4천6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현재 국내산 탄소섬유에 대한 수요기업의 상용화 지원은 물론 ▲부품, 완제품 기업과 R&D 사업 추진 ▲탄소펀드 조성을 통한 탄소관련 기업 경영지원 ▲미래기술혁신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등 전후방기업과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탄소관련기업 110개를 유치해 집적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조데이터 기반 스마트제조혁신지원사업, 소부장 탄소산업 수요-공급 협력모델 사업화 로드맵 구축사업, 탄소산업 혁신지원센터 구축 등 24개 사업을 추진해 앞으로 고용창출 5천500명, 매출액 7천500억원, 수출액 1천400억원을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으로 효성과 관련 기업들이 전북, 전주시,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전북은 탄소산업은 물론 연관기업 성장에 기여해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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