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등 5대 범죄 감소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 전반이 비대면·비접촉·디지털화 되면서 살인, 강도 등 5대 범죄는 감소한 반면 경제범죄와 사이버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라북도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범죄 중 살인·강도·강간 등의 5대 범죄는 전년 대비 2.5% 감소(-377건)했다. 대면 범죄인 강도는 24% 줄었고, 강간은 11.9%, 살인 2.9%, 폭력 2.9%, 절도는 1.2%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빈집털이 등 침입절도는 3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여름 휴가철 여행 자제 등으로 장기 외출이 줄어들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5대 범죄는 감소한 반면 사기, 횡령, 배임 등의 경제 범죄는 14.8%(1606건) 증가했다. 비대면 범죄인 사이버 범죄도 2019년 대비 17.2%(842건)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차량이동이 약 3.4% 감소하면서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14.5%(1110건) 감소했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에서 변화하는 각종 범죄를 이해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전북 경찰도 각종 범죄의 특성에 맞는 범죄 예방과 검거 활동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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