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외국인 등 4명 코로나 확진 주민 불안
김제시 외국인 등 4명 코로나 확진 주민 불안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1.01.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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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는 지난 25일 관내 A육가공업체 닭 발골설비 점검차 방문한 일본거주 외국인 2명과 통역 1명 등 3명에 이어, 26일 혼자 생활하는 1명의 시민(김제 97번)이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사전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거주 외국인 2명과 통역 1명은 지난 1월 18일 김제에 도착해 관내 모텔에 숙박하면서 식당과 편의점, 빨래방, 마트 내 빵집, 대형마트,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이 우려돼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또한, 면 단위에서 혼자 생활하는 1명은 유증상으로 사전검사에서 지난 26일 오전 5시께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는 자녀 등 특별한 접촉사례가 없는 전형적인 깜깜이 확진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는 즉시 해당 A육가공업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즉각적이고 신속한 검체 채취를 실시해 결과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또한,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역학조사반을 확대 편성하고 접촉자 파악을 하고 있으며, 보건소 외에 김제 실내체육관에도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신속하고 불편함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시민들께서도 몸에 발열, 기침, 오한 등 약간의 이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시는 분들은 선별진료소를 오셔서 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린다”며 “금번 확진사례는 확진자들이 시내 여러 곳을 방문해 지역 내 전파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므로 앞으로 약 2주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 간 접촉을 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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