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을 포기하는 졸업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사선문화제전위원회 양영두 위원장은 “훌륭한 인재 육성이야 말로 지역과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장학사업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0년 넘게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임실 관내 졸업생들에 상장과 부상을 챙겨 준 양 위원장은 올해도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양 위원장은 “첫 졸업식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이제는 50대가 다됐다”며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켜보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 “우리 전북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인재 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며 “나라사랑, 고향사랑 슬로건을 바탕으로 장학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이와 함께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애국선열들의 자기희생과 헌신, 피와 눈물이 있었다”며 “애국선열들의 뜻을 새기고 후손을 돕는 것이 당연한 도리로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물을 배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양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지역내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 후손들의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의 인사도 병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양 위원장은 “향토문화 계승은 곧 나라사랑과 고향사랑의 뿌리나 다름 없다”며 “조만간 백신 접종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정상화된다면 전북 향토문화제의 위상이 잘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영두 위원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해 미국 조지워싱턴대 고위 지도자 과정을 거쳤다.
이후 민주당 중앙당 당무위원,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사)농어촌복지연구회 연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양병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