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양대 노총 “사회적 연대로 위기 극복”
전주시·양대 노총 “사회적 연대로 위기 극복”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01.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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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주시 김승수 시장과 한국노총 전북본부 권기봉 의장(왼쪽),민주노총 전북본부 박두영 본부장(오른쪽)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연대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와 양대 노총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연대에 손을 맞잡았다.

 코로나19 장기화 위기 속에 노동계가 고용유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는 것을 넘어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도울 소비촉진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권기봉 한국노총전북본부의장, 박두영 민주노총전북본부장은 25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전주시-양대 노총 사회적 연대 협약식’을 가졌다.

 시와 양대 노총은 이날 협약에 따라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이웃과 고통을 나누고 지속적으로 연대해 따뜻하고 품격 있는 전주 만들기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에 앞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와 산하기관 4000여 공직자들이 지난주부터 동네 상권 곳곳에서 ‘전주형 착한 선결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양대 노총 노조원들의 동참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양대 노총 대표자들은 “벼랑 끝에서 힘겹게 시간을 버티고 있는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연대의 정신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오는 3월 31일까지 70여 일 동안 진행되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적게는 10만원부터 많게는 30만원을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쓰는 소비 장려 운동이다.

 이 캠페인은 집이나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선결제를 하거나 예술공연 티켓 선구매, 화훼업소 꽃바구니 비용 선결제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추진된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기존에 10%의 캐시백이 지급됐던 전주사랑상품권의 혜택 범위가 20%까지 확대되며 월 충전한도 역시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2배 늘어났다. 오는 27일부터는 대기업, 금융기관,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과 라이온스, 로터리, 동 자생단체 회원 등 민간까지로 착한 선결제 운동이 확대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와 양대 노총이 사회적 연대 협약을 맺는 것은 코로나 경제위기 상황에서 협약 이상의 큰 의미를 갖는다”며 “선한 경제활동을 통해 이웃을 구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양대 노총 노조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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