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초미세먼지 ‘대폭 감소’
익산시, 초미세먼지 ‘대폭 감소’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1.01.25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가 추진하는 초미세먼지 강력 저감 정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지역의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을 시작한 지난 2015년 이래 42%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지난해 익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3㎍/㎥로 2019년 31㎍/㎥와 비교했을 때 8㎍/㎥가 감소됐다. 이는 도내에서 최고 저감률을 기록한 것이다.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을 시작한 2015년 40㎍/㎥와 비교했을 때 42%(17㎍/㎥)의 감소율을 보이며 초미세먼지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씻게 됐다.

지난해 시는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에 87억원을 투자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3천25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905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53대, 1톤 LPG화물차 128대 구매지원 등을 통한 대기 오염물질 저감에 힘썼다.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위해 예산 60억원을 투입해 전기승용차 150대, 전기화물차 43대, 수소자동차 54대, 어린이통학차량 LPG전환 18대, 전기이륜차 49대 등을 지원하고, 관용차량 6대를 수소자동차로 교체·구매해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줄였다.

여기에, 농업부산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영농폐비닐 2천258톤을 수거해 2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농업부산물 파쇄기 활용 비료화 사업을 166개 농가 대상으로 추진했다.

이어,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633대 설치를 지원하고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33곳 설치, 영세사업장 대상 저녹스버너 2곳 설치, 방지시설 32개소 설치 등에 28억원을 지원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도로청소차 확대 운영과 친환경 CNG살수차 운행을 통해 도로변 미세먼지를 청소하고 미세먼지 마스크 44만매 보급을 통해 시민 체감형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 밖에도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숲, 명상숲 조성과 나무 나누어주기, 내 나무심기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업 추진으로 58만 그루를 식재했으며, 미세먼지 저감관련 산림청 권장 수종 중 익산지역 기후에 맞는 수목을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뿐 아니라 열섬 현상방지 등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해 관측 이래 초미세먼지 농도는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저감대책을 통해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