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전북도내 장사시설 코로나19 감염 제로화 총력
설 명절 전북도내 장사시설 코로나19 감염 제로화 총력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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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세가 완만한 감소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인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가 될 설 명절(2.11-14)을 맞아 도내 장사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제로화를 위한 고강도 방역 대책이 추진된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 명절을 맞아 전북에서도 많은 추모객이 몰릴 경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21일 전북도는 “도내 봉안시설 26곳과 공·사설묘지 24곳, 자연장지 12곳 등 모두 62곳에 코로나19 방역 대책 지침이 담긴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의 장사시설에 대한 고강도 방역 지침은 ▲총량 예약제 ▲사전 예약제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제한 ▲ 추모 시간 20분 제한 ▲음식물 섭취 제한 ▲거리두기 ▲제례실 및 휴게실 폐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효자추모관은 보건당국의 정확한 지침이 아직 내려오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추모관을 전면 폐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추모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설 명절 기간(2.10-14)을 피해 마스크 착용과 방명록 등록, 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이용할 수 있다.

군산시 추모관의 경우도 설 명절 기간 추모객을 분산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온라인 추모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내달 6일부터 14일까지 추모관 방문을 하루 1천명(15분) 이내만 허용하는 총량 예약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만약 당일 예약 인원이 넘어갈 경우 현장에 도착하더라도 추모관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군산시 추모관은 설 명절 당일인 12일 추모관을 폐쇄할 예정이다.

전북도 역시 SNS와 홍보 현수막 등을 통해 가급적 장사시설 이용 자제를 하는 한편 오는 25일부터 제공되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영정·차례상·사진첩으로 온라인 추모관을 꾸미고 추모글을 남겨 SNS에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모객이 급증할 경우 실내 밀집도가 높아져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면서 “설 명절 추모객이 집중되는 도내 장사시설 등에 휴관권고와 함께 방역수칙 지침을 마련해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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