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하 공공기관, 임대료 인하 지원
전북도 산하 공공기관, 임대료 인하 지원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1.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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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산하 공공기관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인하를 올해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를 맞은 입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함과 아울러 도민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현재 전북도 산하 공공기관은 공기업 1개와 출연기관 14개로 모두 15개 기관이 있으며 2021년 1월 기준으로 329개 기업, 상가, 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이중 지자체 시설과 정부 기관, 퇴거 예정 기업 등 15곳을 제외한 314개소가 이번 감면 혜택 대상이다.

기관별로 최대 50%까지 연간 3억9천500만원의 임대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감면분 3억5천500만원보다 4천만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송하진 지사는 “전국적 확진자 발생 추세가 계속되는 등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적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도 산하 공공기관의 임대료 감면 연장이 소상공인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를 바란다”면서 “이제 백신 개발 등으로 터널의 끝이 보이는 상황에서 이러한 작은 힘이 더해진다면 위기 극복의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도 산하 모든 공공기관 내 입주하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임대료 일제 감면을 추진한 바 있다.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 정부는 현재 임대료를 낮춘 임대인에게 감면액 절반을 세제혜택으로 보전해주고 국공유재산의 임대료를 과거 1/3에서 1/5 수준으로 낮추는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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