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 최저기록
전북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 최저기록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1.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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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측정 당시에는 평균 초미세먼지농도가 35㎍/㎥였으나, 해마다 낮아지면서 5년 만에 20㎍/㎥를 기록했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라북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20㎍/㎥로 전년(26㎍/㎥) 대비 23%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나쁨, 매우 나쁨) 발생 일수도 36일로, 전년(60일)보다 40%가 감소했다.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계절관리제 시행 전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전인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1㎍/㎥이었으나, 이듬해 같은 기간에는 평균농도가 25.6㎍/㎥로 37%가 개선됐다.

전북도는 이러한 결과가 그동안 미세먼지 저감 정책 효과가 누적되면서 기저 농도(base)가 감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제조산업 위축에 따른 에너지소비량 감소 등 원인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전 도 환경녹지국장은 “지난해 초미세먼지가 도내 관측이래 가장 낮은 농도를 나타낸 것은 전북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함께 중국 등 국외영향 개선, 코로나19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대기환경을 위해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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