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개 부처 개각...정의용 외교부·황희 문체부·권칠승 중기부 내정
문 대통령 3개 부처 개각...정의용 외교부·황희 문체부·권칠승 중기부 내정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1.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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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세 명의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외교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평화 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했다.

정 수석은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라며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재선 국회의원이다.

정 수석은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라며 “정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과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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