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방문 설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전라도, 문재인에 속지 말아야” 지역주의 발언
전주 방문 설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전라도, 문재인에 속지 말아야” 지역주의 발언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1.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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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주 주영교회를 찾은 전광훈 목사가 3·1절 범국민대회를 위한 전국 순회 기자회견 및 설교 행사를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19일 전주 주영교회를 찾은 전광훈 목사가 3·1절 범국민대회를 위한 전국 순회 기자회견 및 설교 행사를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9일 전주를 방문해 ‘3·1절 범국민대회’의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전주시 평화동 한 교회에서 교회 관계자, 지지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교 행사를 열었다.

3.1절 범국민대회를 위한 전국 순회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 채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방역당국도 이날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자 교회를 찾았으나 교회 측이 출입이 막아 들어가지 못했다.

다만 예배당 내부에서는 교회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띄어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는 이날 1시간 이상 설교를 통해 현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외교·사회 분야 등에 대해 전체적으로 비판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을 건국한 사람은 이승만이고 지역으로는 경상도가 아닌 전라도 사람들이 앞장서서 세운 나라다”면서 “대한민국을 살린 주체는 전라도인 만큼 전라도 사람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그러면서 “하지만 전라도 사람들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언제까지 문재인한테 속을 생각이냐”며 “다가올 3·1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건국 정신으로 돌아가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 목사의 마스크 미착용 설교의 방역 수칙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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