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그린수소 클러스터, 수소경제 시대 이끈다
새만금 그린수소 클러스터, 수소경제 시대 이끈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1.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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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한 송하진도지사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등 9개 기관·기업 대표자들이 관련 협약식을 갖고 있다.   이원철 기자
19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한 송하진도지사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등 9개 기관·기업 대표자들이 관련 협약식을 갖고 있다. 이원철 기자

새만금에 조성되는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우리나라 수소산업을 한 단계 진보할 발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전력산업과 시장이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정부는 그린수소 기술 개발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때문에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전주기 밸류체인 기관·기업·연구소가 집적된 클러스터의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북에는 ‘재생에너지단지’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등 관련 산업들이 육성되고 있다.

이 가운데 19일 2차 협약식을 한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는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제5공구 일원(15만평)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관련 기관과 기업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은 수소 전반의 기술개발 및 대규모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클러스터 내 수소 생산, 저장·운송, 인프라를 만들고 기업 연구소 공동 R&D 및 대규모 실증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부생수소와 달리 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기 때문에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CO2 Free 수소다.

다만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수소는 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와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추출수소로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의 화합물이 배출돼 친환경 에너지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새만금이 중심이 되어 그린수소가 수소산업의 중요 에너지원으로 부각된다면 완전한 친환경에너지원으로 환경 문제만이 아닌 정부 정책의 당위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이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참여하는 기관과 기업만 총 27개에 달한다.

해당 사업은 산업부-지자체 협의 및 기획서 최종 보완을 거쳐 오는 2월에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노린다.

3천700여 억원으로 예상되는 사업비도 예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송하진 지사는 “‘전라북도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국내 그린수소 생산 1위가 되면 전북이 에너지 강국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전라북도가 성공적으로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수소경제시대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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