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 마스크 1년, 비대면 가속화 등 달라진 일상’
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 마스크 1년, 비대면 가속화 등 달라진 일상’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1.01.19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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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도 의료진은 코로나와의 전쟁에 임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전 세계를 큰 위기의 소용돌이로 몰아 넣고 있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지 20일자로 1년이 된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할 당시만해도 메르스 처럼 얼마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사상 최악의 감염병 위기 사태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 종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전반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

마스크는 생활 필수품이 됐고 사회 각 분야에 걸쳐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경제 전반에도 엄청난 변화와 피해를 동시에 가져왔다.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달라진 것은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다. 마스크는 백신이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최선의 방역 물품이 됐고 한때 공급 불안정에 따른 대란 사태를 빚기도 했다.

마스크 착용은 사무실이나 학교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의무화가 되는 등 미세먼지 방어 용품이 아니라 생활필수품이 됐다.

마스크 미착용시에 과태료 부과 규정이 생겨났고 어디서든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공공의 적(?)이 될 정도다.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시비가 곳곳에서 발생, 폭행 사태 등으로 비화되면서 사법 처리를 받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시대에 마스크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비대면 사회 가속화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을 비대면 사회로 빠르게 이끌어 갔다.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의 경우 비대면 수업과 방학 장기화로 인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감염 우려에 생필품을 구매하는 방식도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찾는 이용자들이 급증하며 살인적인 업무 과중으로 인해 택배 기사들의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직종으로 분류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기업체와 각급 기관에서는 재택 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곳이 증가했고 초중고와 대학에서는 온라인 강의라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 정착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가족 모임도 5인 이상 집합금지, 식당 밤 9시 영업 제한

코로나19 대확산은 5명 이상 모이는 행위 마저도 금지시키는 규제를 만들어냈다.

예전 같으면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규제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모두가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마치 과거 통행금지 제도를 연상케하는 현실에서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라는 웃지 못할 말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19는 사생활 영역 마저 점령해 버렸다.

회사 동료는 물론 친구, 심지어 가족이라도 주거 공간이 다르면 5명 이상 함께 밥도 먹지 못하는게 현실이 됐다. 때문에 부모님 생신도 챙기지 못하는 사례가 생겨났고 명절에도 전화로 안부를 묻고 용돈만 보내드리는 각박한 일상도 코로나19가 만들어냈다.

▲머나먼 해외여행, 관광산업 붕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쳐 해외 여행길이 모두 막혀버리는 바람에 출국시 필수적인 여권 발급도 급감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 수요 역시 크게 감소하면서 관광업계는 그야말로 초토화됐다.

실제 지난해 전북지역 여권 발급 건수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해 8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이 반복되면서 국내 여행객도 크게 줄어 코로나 이전 1천200여개에 달했던 전북지역 여행사들 중 95%이상이 휴업 내지는 폐업한 상태다.

관광산업 기반 자체가 붕괴된 것도 코로나19가 몰고온 부작용이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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