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 일일 확진자 나흘째 한자릿수
전북 코로나 일일 확진자 나흘째 한자릿수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1.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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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째 한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사태도 소강세에 접어들면서 ‘청정 전북’ 위상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나흘째 확진자 수 5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18일)의 경우 오후 10시가 돼서야 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튿날인 19일에도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를 비교해봐도 전북은 전남, 세종,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낮은 편에 속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발원지로 지목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진주 기도원이 도내와 일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아직까지 직접적인 여파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감염경로 파악이 안 되는 확진자는 70명에 달해 안심할 수 없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도내 코로나 발생 원인별로 보면 순창요양병원 관련 108명, 가나안요양원 100명, 해외입국 91명, 군산 지인 모임 66명, 원대병원 58명, 완주 공장 33명, 남원 모 병원 22명 순이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확진자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만 방심한 사이 감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방역의 가장 기본인 손씻기,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는 코로나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995명으로, 조만간 1천 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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