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롯데, 컨벤션·호텔 행정절차 착수
전주시-롯데, 컨벤션·호텔 행정절차 착수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01.19 17:5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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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와 (주)롯데쇼핑이 종합경기장 부지재생을 위한 첫 행정절차에 착수한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는 기린대로 451 일원 종합경기장 5만3000㎡ 부지에 대한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조사를 이달 안에 전북도에 의뢰할 방침이다.

지방재정법은 지방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목적으로 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투자심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호텔 건립사업은 종합경기장 부지재생사업인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롯데쇼핑이 전시컨벤션센터(2만5000㎡)와 호텔(5000㎡)을 조성 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백화점(2만3000㎡)을 50년 이상 장기임대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근 완료된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구상 수립 기본계획 용역에서 전시컨벤션센터는 1375억원, 호텔 330억원, 백화점 2270억원 등 총 사업비 규모는 3975억원 정도로 예상됐다.

전주시가 전북도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키로함에 따라 이달 말 전북도를 거쳐 행정안전부로 넘겨지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가 타당성 조사를 하게 된다.

타당성 조사는 사업개요, 규모검토서, 운영계획, 현장조사, 설계지침서, 프로젝트 공정표, 유사사례조사 등에 걸쳐 실시되며 8개월 가량 소요돼 최종 결과는 올 연말께나 나올 전망이다.

전주시는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오는 2022년 1월과 3월 사이 행안부에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에 돌입하고, 4월 시의회 동의를 거쳐 5월 롯데쇼핑과 전시컨벤션센터 및 호텔 규모, 건립 시기, 운영 방식 등을 최종 확정하는 시행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후 전주시는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이행해 2022년 6월 착공,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전시컨벤센센터·호텔 건립사업을 추진할 구상이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마이스 산업은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막대한 만큼 전시컨벤션센터의 건립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투자심사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행정절차인 만큼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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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 2021-01-21 01:48:59
대한방직은 어떻게 결론은 냈냐. 한심한 늑장행정으로 지치게 하는데는 전주시가 최고. 경기장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돼도 5년인데 삐그덕대면 언제 누가장담하냐 . 승수는 저때 도지사나 하고 있겠구만.
한문수 2021-01-22 16:11:40
전주에서 평생 장사하고 있는 토박이 자영업자들은 어찌될까???
기자님...상상한번 해보이소...ㅎ
한문수 2021-01-22 16:13:22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해도해도 너무하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