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임용택 행장 행장후보 전격사퇴...새 행장 선임 관심 [종합]
전북은행 임용택 행장 행장후보 전격사퇴...새 행장 선임 관심 [종합]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1.01.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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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전북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전북은행 임용택 행장이 임기만료 시점을 앞두고 행장후보 사퇴의사를 전격 밝힘으로써 새 수장에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용택 행장은 지난 18일 저녁 임원회의를 마친 자리에서 임원들에게 행장후보를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사퇴의사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약 1년 정도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임 행장을 연임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충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처럼 임용택 행장이 돌연 행장후보를 사퇴하면서 차기 행장 후보로 내부 자행출신의 임원급이 후보 인선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창사이후 51년만에 자행출신 행장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은행 측에 따르면 이번 신임 행장 선정은 외부인사가 선정될 확률은 극히 적은 가운데 현 부행장급 인사 가운데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주 자회사 CEO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 2명 가운데 1명의 후보도 내부인사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물망에 오른 내부인사는 전북은행 S모 부행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51년만에 자행출신 행장이 탄생할 것이란 희망과 함께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직원들의 뜻을 폭 넓게 포용할 수 있는 인물이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출근해 이 같은 소식을 접하니 당황스럽고 황당하다”면서 “4연임이 높은데 별안간 후보를 사퇴한 것은 혹시 김기홍 그룹 회장과의 사전 교감에 의한 용퇴아니냐”라는 사퇴배경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JB금융지주는 최근 지주 자회사 CEO(최고 경영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통해 2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하지만 이번 임 후보가 사퇴함으로써 21일 열릴 예정인 회의에서 1명의 단독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전북은행은 임추위의 검증을 거쳐 이사회 승인과 함께 오는 3월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최종 신임행장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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